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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실업률은 낮고 고용률은 높다는데, 왜 청년들이 쉬고 있는 걸까?
‘완전 고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업률 통계의 구조적 함정과 고용의 질 저하,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등 청년 노동시장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1. 실업률 최저, ‘쉬는 청년’은 최고… 무슨 일이야?
- 15~29세 ‘쉬었음’ 청년 50만 명 돌파 (사상 최초)
- 동시에 전체 실업률은 2.8%, 청년 실업률도 6% 이하
- 고용률은 10년 내 최고 수준
👉 고용지표는 좋아 보이지만, 실제론 ‘일할 생각이 없는’ 청년이 급증 중.
2. 통계의 마법 –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의 차이
- 실업자: 일 안 하면서 구직 활동까지 한 사람만 포함
- 비경제활동인구: 학생, 주부, 구직 포기자 포함 – 여기엔 '쉬었음'도 포함
- 취업자: 단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간주됨
👉 즉, ‘일을 안 해도 쉬겠다고만 하면’ 실업자로 집계되지 않음 → 실업률은 인위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음
3. 실업률 낮추는 법? 쉬게 만들면 된다
- 구직 의사를 포기하거나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하면 실업률에선 빠짐
- 단기 알바, 플랫폼 노동 등 질 낮은 일자리가 늘면 고용률은 높아지고 실업률은 낮아짐
- 실업률은 낮지만 청년들은 여전히 정규직, 안정적 일자리 부족으로 쉬고 있는 현실
4. 수도권 vs 비수도권 – 청년 일자리 격차
- 수도권은 지식 기반 산업 중심의 고임금 일자리
- 지방은 제조업 침체, 낮은 임금, 취업 기회 감소
-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지만, 정작 일자리는 부족
👉 지방에선 일자리 없고, 수도권에선 문턱이 높아 ‘쉬는’ 청년 증가
5. 고학력 청년, 좁은 문 앞에 멈추다
- 박사 학위자 중 30%가 미취업 상태
- 특히 공학계열 박사 급증 → 고급 인력 공급 과잉
- 좋은 일자리를 기다리며 구직 활동 중단 → 실업률에는 반영 안 됨
👉 ‘더 나은 일자리’를 기다리며 쉬는 청년, 통계에선 사라진다
6. 프리터족 증가, 고용률 착시 효과
- 프리터족: 단기 알바·파트타임으로 생계
- 이런 직업도 통계상 ‘취업자’
- 실제 생활 안정성은 낮지만, 고용률은 올라감
7. 니트 증가, 실업률 하락
- 니트족: 교육 X, 취업 X, 구직 X
- 니트는 실업자도, 취업자도 아님 → 비경제활동인구
- 장기화되면 노동시장 복귀 어려워짐
👉 이들이 많아질수록 실업률은 더 떨어져 보여 ‘완전고용’ 착시 유발
🧠 결론
통계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
‘쉬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실업률은 낮다. 이는 실업률이라는 수치가 가진 한계와, 청년층이 겪는 노동시장 내 좌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진짜 해결책은 숫자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 간 격차 해소, 그리고 청년이 포기하지 않도록 만드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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