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의 로봇산업: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
중국은 AI와 로봇 기술을 국가 전략으로 삼아 제조업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는 중국의 로봇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2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21km를 달린 이 대회에서, 180cm 키와 52kg 무게의 탱궁 울트라가 우승하며 기술적 우위를 입증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자국의 AI 로봇 점유율이 70%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간형 로봇의 제조와 공급망을 완비했다고 강조합니다.
중국의 로봇은 미국 제품(약 2억 원)보다 훨씬 저렴한 2천만 원 수준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에서도 앞서 있습니다. 중국은 AI 투자 자금의 **43%**를 제조업에 집중, 이른바 다크 팩토리(24시간 무인 공장)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35만 명의 기계공학 졸업생을 배출하며 인재 풀도 풍부합니다. 상하이에 설립된 로봇 훈련 시설과 같은 인프라 역시 중국의 전략적 투자를 보여줍니다.
중국 기업의 50% 이상이 AI를 활용하고, 직장인의 **19%**가 업무에 AI를 사용하며, QR코드 기반의 디지털 문화는 새로운 기술 수용에 대한 저항을 줄였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중국이 AI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2. 한국의 로봇 산업: 기회와 위협 속에서
한국은 로봇 밀도(단위 노동자당 로봇 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AI 활용률은 낮아 중국의 추격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이 제조업 중심의 AI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은 AI 기술 도입과 활용에서 뒤처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도전에 맞서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3. 리튼: 한국 AI 산업의 새로운 희망
2022년 설립된 **리튼(Reeton)**은 한국을 대표하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으로, **‘1인 1 AI 시대’**를 목표로 모든 국민에게 AI 서비스를 무료로 보급하고자 합니다. GPT-4.5, Claude 3.7, Gemini 등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며, 리튼 3.0 출시와 함께 천만 사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튼의 주요 기능
- AI 검색 서비스: 네이버나 구글처럼 질문에 답변하고, 사용자의 말투를 학습해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합니다. 출처를 명시해 할루시네이션(잘못된 정보 제공)을 방지합니다.
- 다양한 AI 도구: 블로그, 레포트, PPT, 이력서 작성 등 다목적 콘텐츠 생성을 지원하며, AI 탐지 위험을 줄이는 수정 옵션을 제공합니다.
- 이미지 생성: 사용자가 입력한 설명에 맞춰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 개인화 서비스: AI 스킨과 말투 선택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최신 AI 모델을 즉시 적용합니다.
- 무료 혜택: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며, 미션 수행을 통해 네이버 페이, 스타벅스 상품권 등으로 교환 가능한 캐시를 제공합니다.
리튼은 1,300억 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하며 한국 AI 플랫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5월에는 리튼 3.0 오픈 이벤트를 통해 200명에게 2억 원 상당의 상금을 제공하며 사용자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4. 미래 경쟁력: AI 수용 속도가 관건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 풍부한 인재, 낮은 기술 저항감으로 AI와 로봇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높은 로봇 밀도에도 불구하고 AI 도입 속도가 느려 경쟁력 약화가 우려됩니다. 리튼과 같은 스타트업은 한국이 AI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동력입니다.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리튼은 무료 서비스와 개인화된 경험을 통해 AI의 대중화를 이끌며, 한국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기여할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한국은 리튼과 같은 혁신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AI 생태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